앤소니 드 멜로(Anthony de Mello)와 그의 저서 《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에 대한 작가 소개, 줄거리, 그리고 교훈을 알아보겠습니다.
앤소니 드 멜로 작가 소개
앤소니 드 멜로(Anthony de Mello, 1931~1987)는 인도 출신의 예수회 사제이자 심리학자, 영적 지도자로, 인간의 내면적인 자유와 깨달음을 강조한 다양한 저서들을 남겼다. 그는 기독교 신앙과 동양 철학을 접목하여 영성에 대해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1931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나 가톨릭 신앙 아래 성장을 했다. 젊은 시절부터 영적인 탐구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그는 예수회에 입회하여 사제가 되었다. 이후 그는 심리학과 신학을 공부하며, "진정한 영성은 특정 종교에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각 개인이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구할 때 얻을 수 있다"는 철학을 발전시켰다. 그는 서구 기독교와 동양 철학의 가르침을 조화롭게 융합하려 했으며, 불교의 명상법, 힌두교의 자아 탐구, 그리고 기독교 신비주의의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영성 교육을 펼쳤다. 특히, 의식(awareness)과 깨어있음(wakefulness)을 강조하고 있으며, 인간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면의 조건화에서 벗어나는 것이 참된 자유와 행복을 가져온다는 것을 가르쳤다.
앤소니 드 멜로의 사상은 그의 강연과 저서를 통해서 널리 퍼져나갔으며, 대표작으로는 《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 《깨어남(Awareness)》, 《새로운 기쁨(The Way to Love)》 등이 있다. 그의 가르침은 종교적인 색채를 띠면서도 특정 종교에 얽매이지 않아, 기독교뿐만 아니라 불교, 힌두교, 무신론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는 1987년 55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가르침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행복은 외부적인 조건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온다"라고 강조했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삶의 진리로 남아 있다.
《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 줄거리
《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는 인간이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 내면의 조건화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앤소니 드 멜로는 우리가 어떻게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기준에 얽매여서 불행을 자초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러한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책은 일반적인 줄거리가 있는 소설 형식이 아니라, 짧은 이야기, 우화, 명상적인 질문, 강연 형식의 가르침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이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을 점검해 보라고 말한다.
그는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을 조건부로 여긴다. 예를 들어, "좋은 직장을 가져야 행복하다", "사랑받아야 행복하다",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 등의 잘못된 믿음들을 가지고 있다. 드 멜로는 이러한 조건적인 행복 개념을 "프로그램화된 사고방식"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이런 것들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자각(awareness)이라는 개념을 핵심으로 다룬다. 그는 우리가 끊임없이 남의 평가에 흔들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과거의 후회에 매달리는 이유가 "현재를 충분히 인식하고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독자들에게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불필요한 감정적인 집착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우리가 가진 욕망과 집착이 어떻게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지를 지적한다. 우리는 어떤 대상을 갈망하고 그것을 얻으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막상 얻고 나면 더 큰 욕망이 생겨 나며 끝없는 갈증을 경험한다. 그는 "진정한 행복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원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이 책은 독자들에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내면의 자유를 찾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 준다.
《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에서 배울 점
1. 행복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내면에서 온다
앤소니 드 멜로는 "행복은 무엇을 소유하거나 성취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보통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원하는 것을 얻어도 새로운 욕망이 자꾸 생겨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진정한 행복은 외부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사는 것에서 온다.
2. 집착을 버릴 때 자유로워진다
우리는 성공, 인정, 사랑, 돈 등에 집착하며 그것이 없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드 멜로는 "집착이 없는 상태야말로 가장 자유롭고 행복한 상태"라고 말한다. 무엇인가를 너무 원할수록 그것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되고, 결국 우리는 그것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것도 필수불가결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 비로소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
3.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우리는 과거의 실수나 후회에 집착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현재에 집중하지 못한다. 하지만 삶은 오직 현재 순간에서만 존재한다. 드 멜로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인식하고 경험하는 것이 행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4. 다른 사람의 기대에서 벗어나라
사회는 우리에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기준을 강요한다. 우리는 좋은 직업, 안정적인 생활, 타인의 인정 등을 추구하지만,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려다 보면 결국 자기 자신을 잃게 된다. 진정한 행복은 남이 원하는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에서 온다.
5. 깨어 있는 삶을 살아라
드 멜로는 우리가 무의식적인 사고방식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즉,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깨닫고 점검하며, 삶의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는 단순한 행복론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태도를 변화시키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결론
앤소니 드 멜로《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는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지금 이 순간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라고 한다. 행복을 바깥에서 찾지 말고 우리 안에서 찾아갈 것을 안내하고 있다.